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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승인 – Strasbourg – CIEL 어학원, IIEF

수강후기 사진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살고 있는 홍승인이라고 합니다 🙂
지금 저는 30살이고, 21살부터 24살까지 프랑스에 머물렀으니 다녀온 지도 벌써 꽤나 많은 시간이 흘렀네요!

쎄비앙 학원의 파비앙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아 프랑스 생활을 한 것에 항상 마음 속에 감사한 마음이 있었답니다 🙂
비록 꽤 오래전 이야기이지만 프랑스 유학 전반에 대한 저의 이야기가 앞으로 새롭게 유학을 준비하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프랑스 유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
우선 저는 중학교 이전까지 어린시절의 대부분을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에서 보냈으며, 러시아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온 이후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있어 끊임없이 외국에서의 비교적 자유로운 생활을 갈망하고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부터 유학할 곳을 물색했고 여러 기준에 따라 후보지를 추려서 결정된 곳이 바로 프랑스의 스트라스부르였습니다!

2. 스트라스부르를 선택한 이유
사실 지역을 선정하게 된 결정적인 영향을 준 사람이 파비앙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ㅎㅎ
제가 아직 프랑스라는 나라만 정하고 구체적인 지역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당시, 쎄비앙 학원에서 한창 파비앙쌤과 1대1 수업을 듣고 있었죠.

파비앙쌤이 스트라스부르를 추천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그 당시 파비앙쌤의 가족들이 스트라스부르 인근 지역과 뮬루즈에 거주하고 있었기에 프랑스에 정착 초반에 저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거란 얘기였습니다.
그만큼 불어 생초짜인 저를 많이 걱정하셨더랬죠 ㅎㅎㅎ

그렇게 도시를 추천 받은 뒤 열심히 구글링 해보니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도시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프랑스와 독일의 건축양식과 문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이었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이라는 작품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스트라스부르의 동생 격인 도시인 콜마르가 영화의 배경이기도 하죠.
스트라스부르는 그런 콜마르의 업사이즈 버전? 이라는 느낌입니다 ㅎㅎ 특히 유럽사람들에게 이미 유명한 관광지인 ‘Petite France’는 정말 한 폭의 엽서 같은 곳이죠.

3. 어학원/학교를 선택한 기준 (사립 vs 국립)
지역을 선택한 후에는 당연히 저의 어학 연수를 책임질 어학원을 선정하는 게 가장 중요한 과제였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초반 A1 – A2에는 사립어학원, 그 이후에는 스트라스부르 국립대학교 부설 어학원에 다녔습니다.

많은 분들이 해당 도시의 국립대 부설 어학원과 사립 어학원 사이에서 고민을 하실텐데요,
둘은 각각의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게 선택하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래의 내용은 저의 개인적인 경험과 의견임을 밝힙니다:)

국립대 부설 학교의 수업은 실제 대학교 강의 형식과 흡사하게 진행되고 학교 시설 또한 대학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학생 식당 및 다양한 학교 내 컨텐츠를 맛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그 중에서도 학비가 매!우! 저렴하다는 사실. 이런 이유로 많은 학생들이 국립대 부설을 선택하곤 합니다.

국립대 부설이 위의 많은 장점을 가지기도 하지만사립학원에 비해 인원수가 많고
학생의 출석에 여부에 대한 관심이 비교적 적은 편입니다.

사립학원은 국립대 부설과 비교해 학비는 정말 어마무시! 하지만 그만큼 관리가 잘 된다고 생각합니다.
학원에서 진행되는 각종 프로그램도 더 다양하고 특히 초급 학생들의 참여를 많이 독려하는 편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쎄비앙 학원에 등록할 때 아베쎄데도 몰랐었고, 그나마도 파비앙쌤의 1대1 속성 강의를 통해 아주 간단한 회화만 가능한 정도였기에
적은 인원수로 한 반이 구성되며, 학생과 선생님이 밀착되어 관리가 가능한 학교가 필요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어학 초반 약 6개월 정도 사립어학원인 스트라스부르의 CIEL에 등록해 불어의 기초를 다졌고, 프랑스 생활 전반과 언어에 어느정도 익숙해진 후에 스트라스부르 국립대학교 부설 어학교 IIEF로 옮기게 되었습니다.

4. 쎄비앙과 파비앙쌤에게 도움을 받은 것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 쎄비앙을 만나지 못했다면 어땠을지.. 파비앙쌤을 만나지 못했으면 얼마나 힘들었을지 T_T
처음 프랑스 땅을 마주하게 되면 설레는 마음도 있지만 낯설고 두려운 것은 물론, 온통 불어로 이루어진 서류더미와 만남의 연속입니다!

가장 먼저 해야할 은행 계좌 개설, OFII 체류증 신청 등등 학교 및 기숙사를 찾아가서 등록을 확인하고, 의료보험을 신청하기도 하고, 사소하게는 교통카드를 발급 받기도 해야한답니다.

앞서 말씀드렸었지만, 스트라스부르 인근에는 파비앙쌤의 가족분들이 계셔서 초반에 정말 잊지 못할 엄청난 도움들을 많이 받았답니다.
특히 파비앙쌤의 쌍둥이형님 사랑합니다.. T_T
선생님이 미리 연락해주신 덕분에 스트라스부르에 도착해서 기숙사까지 무사히 데려다 주시기도 했답니다.

초반에 정말 파비앙쌤의 쪽집게 속성 강의 덕을 톡톡히 보았습니다.
가장 기초적인 불어회화부터 실생활에서 자주 쓰이는 표현까지, 그중에서도 길 물어보기와 장보기 할 때 사용하는 말들은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하하 🙂

프랑스 가서 한동안 귀찮게 연락드렸더랬죠 ㅎㅎ 하지만 파비앙쌤은 항상 따스하게 답변해주셨고 심지어 여름휴가 때 가족모임에도 기꺼이 초대해주셔서
프랑스의 문화를 더욱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아주 귀중한 기회가 되었답니다.

5. 유학에 필요한/실질적으로 필요한 내용?
유학생활에 가장 중요한 건 역시 본인의 의지와 각오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하지만,그것에 지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바로 한국에서 어떤 어학원과 유학원을 만나느냐. 라고 생각합니다.

취미로 불어를 배우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많은 분들이 실질적으로 프랑스로 떠나기 위해 학원을 찾곤 합니다.

쎄비앙 학원에는 경험이 많은 원장님과 많은 원어민 선생님들이 계신 것,
그리고 도움이 필요할 때 기꺼이 나서주시는 것이 학원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느꼈습니다.

저처럼 맨땅에 헤딩으로 유학생활을 시작할 수도 있지만, 저 또한 많은 난관을 거쳐왔으므로 최소한 A2? 정도의 어학 수준을 갖춘 상태로 떠나면 생활이 조금은 더 수월하지 않았을까, 이제와 생각해봅니다! ㅎㅎ

그리고 우린 외국인 학생 신분으로 그곳에서 많은 서류와 돈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정말 실질적인! 최소한의 서류를 꼼꼼하게 알아보고 모두 잘 챙겨와야, (공증 등..)
나중에 허둥지둥 급하게 국제우편을 기다리며 초조한 나날을 보내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6. 프랑스에서의 생활/유학하면서 좋았던 점
프랑스로 떠날 마음을 먹으신 분들이라면 그곳에 대한 많은 로망을 이미 가지고 계시겠죠?
그 로망이 실현되는 것이 바로 유학하면서 좋았던 점입니다!

스트라스부르에서 지낼 당시,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파리로 간거냐?’ ‘파리에서 살면 정말 좋겠다’ 등등 프랑스 = 파리, 라는 이미지가 강하다고 느꼈습니다.
유학생 모두가 파리로 가는 건 아닌데 말이죠 ㅎㅎ

저는 오히려 스트라스부르에서의 생활이 너무 만족스러워서 파리나 다른 도시로 이사가는 걸 고려하지 않았답니다.
사실 제가 스트라스부르로 떠날 시기만 해도 한국에서는 그다지 유명한 지역이 아니었다죠.
많은 정보가 부족한 상태로 그곳에서 지내게 되었지만 이후에 스트라스부르만의 장점에 대해 입에 침이 마르도록 찬양하곤 했습니다.

우선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 지역이라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말인즉슨? = 여행가기가 너무 좋다 ^,^ 심지어 저는 옆동네 독일의 작은 시골마을 Kehl에 걸어서 장을 보러 가곤 했었죠.

그정도로 매우 국경 인접한 곳에 살았었고 휴일마다 TGV로 파리 여행하는 것은 물론, 독일 곳곳을 기차로 누비며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작지만 국제공항까지 있어서 라이언에어 같은 저가항공을 이용하기 아주 편리했죠.

이외에도 프랑스는 외식비용이 한국에 비해 매우 비싼데 반해,식자재는 저렴하기 때문에 Auchan 같은 대형 마트에서 장을 봐서 기숙사에서 직접 해먹으면 요리스킬도 늘고 식비도 아끼고 일석이조랍니다!

그리고 다들 알고 계시는 디저트의 천국이 바로 프랑스죠!
하지만 이것은 장점이자 단점이죠 ㅠㅠ 마카롱, 마들렌, 크렘브륄레 등등 달다구리한 디저트 등 칼로리를 조심하지 않으면 T_T 흑흑

프랑스사람들은 디저트를 매우 좋아하고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어느 마트든 달다구리 코너가 한 코너 가득 차지할 정도랍니다.

7. 글을 마치며
사실 위에서 말씀 드린 것 외에도 프랑스와 스트라스부르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라면 정말 밤을 새서 할 수 있을 정도지만 나머지는 직접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ㅎㅎ

우리 모두 힘든 나날 속이지만 프랑스에서 여러분의 꿈을 펼칠 것을 기대하며, 이만 긴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Merci beaucoup et Bonne ch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