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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희 – DELF B1, B2 합격

수강후기 사진

저는 파비앙 선생님과 델프준비를 하면서 B1, B2수업을 들었던 학생입니다.
수업후기를 작성하는 것에 있어서 선생님과의 수업방식, 과정, 그리고 그 외에 등등에 대해서 자세히 써보려고 해요 ^^

우선, 단순히 수업후기를 작성하는 것에 앞서서 제가 생각하는 델프의 핵심을 말하고 싶어요.

언어를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이 아시는 것처럼 언어는 단순히 암기로만 외워지는 과목이 아니라는걸 아주 잘 알고 있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ㅠ.ㅠ

언어를 공부하는 것에 있어서, 그에 해당하는 나라의 사회 및 문화적인, 혹은 역사와 관련한 요소의 배경지식이 없으면 언어를 공부해나가고 실력을 쌓는 것에 있어서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요. ^^;; 보통 이 부분에서 많은 분들이 언어를 공부하시다가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특히! 델프는 이 부분에 있어서 매우 핵심적인 요소를 가집니다.

델프시험을 보신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A단계의 경우 공부만 열심히 한다면 무난하게 소화할 가능성이 많지만, B단계 부터에서는 더 심화적인 단계를 요구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사회문화적으로 관련된 화제에 대해서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필요로 합니다.

파비앙 선생님 같은 경우는 이 부분에 대해서 개념을 잘 잡아주시는 분이세요. 보통 어떤 단계의 시험 준비를 한다고 하면, 바로 그 시험만을 공부하게 하시지 않아요. 선생님 같은 경우는, 오히려 그 한 단계 낮은 단계부터 시작해서 기초를 단단하게 잡은 뒤에 본래 자신이 목표로 하는 단계의 수업방식을 가지고 계세요.

예를 들면, 저의 경우 B1을 준비한다고 하면, A2의 단계에서 기초를 다진 후에 B1으로 넘어가는 수업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델프수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라면 Didier출판사 에서 나온 델프시험준비를 위한 책을 많이 아실거예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델프준비텍스트도 있지만, Didier가 실제 델프의 유형이랑 비슷하다고 하더라구요. 저의 경우 여기서 나왔던 A2, B1책으로 공부했습니다.

선생님과 이 책으로 공부를 하면 듣기, 독해, 작문, 말하기와 같이 각 영역을 다루는데요, 특히나 단순히 눈과 머리로 익히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그 속에 들어있는 주제에 대해서 간단한 의견이나 생각을 물어보고 그와 관련된 과제를 주십니다.

가령, 예를 들면 상위의 4가지 영역에서 ‘아동비만’에 관한 주제가 나왔다고 하면, 그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짧은 의견을 말하거나, 논리적으로 구조를 가진 에세이를 쓰거나 혹은 그것을 가지고 어느 정도의 제한시간 내에서 구술을 하는 과제를 주세요. 과제의 경우도 꼼꼼하게 봐주는 편이세요. 단순히 수정 및 교열하는 것뿐만이 아니라 왜 틀렸는지에 대한 이유와 혹은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 보충을 해주시거나, 이러저러한 것에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면 좋겠다던지 등등에 대한 피드백을 많이 해주시는 편입니다.

이건 제가 했었던 작문과제인데요^^;; 저기 빨간 글씨 보이시죠? 저거…다 틀린거예요=_=

고쳐주실 때에는 프랑스식(원어민이 말하는) 말로 다 바꾸어서 수정해주십니다~! 빨간비가 주르르륵! 내리는 부분은 굳이 말로 하지 않아도 아실 것 같아요ㅠ.ㅠ;;

그리고 프랑스 신문기사 공부를 많이 해요. 지금 프랑스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에 대해 배우는 것이고, 선생님이 주제를 주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자신이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 기사를 읽고 자신의 언어로 직접 기사를 요약하거나, 에세이를 쓰고 혹은 구술준비를 하기 위한 공부라고 할 수 있겠네요. ^-^

하지만, 이렇게 시험 준비만 한다면 공부가 지루해지겠지요?

그래서 위의 델프교재와 신문기사를 활용하는 것 이외에 프랑스의 문화적인 배경을 뒷바침하는 수업도 같이 진행을 합니다~! ^.^

저의 경우는 같은 Didier출판사에서 나온 왼쪽의 에디또라는 책으로 공부를 했어요~! 이 책에서는 잡지, 라디오같이 일상생활과 관련된 주제들이랑 특히나 프랑스의 시사, 정치, 사회 주제가 주로 많이 있어서 델프시험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걸로 기억해요.

그리고 언어학습과 문화배경을 공부하는 것 이외에, 조금은 자유로울 수도 있는 수업이 원어로 된 소설을 읽고 나서 각 장마다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요약하고, 책에 대한 전체적인 감상을 구술로 하는 독서이자 과제인데요. 처음엔 어렵고 지루하기도 하고, 한글로 된 책도 읽기 힘든데=_=;; 불어로 된 책을 읽자니…. 정말 누군가 제게 눈을 감으면 그것이 너의 미래다. 라고 말한 것처럼 깝깝하더라구요ㅠ.ㅠ 오히려 선생님이 한국어를 배우는 것이 더 빠르실 수도 있다는 생각까지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수업 중 읽었던 책으로는 사진에 나와 있는 것처럼, 한국작가 김영하의 ‘나는 나를 파괴할권리가 있다’ 와 프랑소와즈 사강의 ‘슬픔이여 안녕’ 그 외에 등등의 책이 있네요 ^^

처음에는 한 페이지 읽는 것도 헬스장에서 하루 종일 운동하는 것처럼 힘들었는데=_=

그래도 끝까지 읽으니 그 이후로 100프로 완벽하게 이해하진 못하지만, 이야기의 전체적인 흐름이나 인물의 심리도 어느 정도 감을 잡기도 하고, 크고 굵직한 줄거리를 알게 되고, 무엇보다도 텍스트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어요 ^^

지금은 불어로 된 책에 대한 거부감이 덜해지고 텍스트를 읽는 속도도 많이 늘었구요.
물론 수업도 좋지만, 독서를 통해서 델프에 대한 심리적인 부담감을 많이 덜 수 있는 아주 좋은시간이었습니다! ^-^

그리고, 결과적으로 이 델프 수업을 거치면서 저는 B1을 합격하고 B2시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B2같은 경우는 매우 어려운 시험으로 소문났지만, 그래도 고비를 넘기고 또 수업에 더 열심히하고 보니 합격커트라인까지 점수가 얼마 남지 않았네요^^

파비앙 선생님의 경우는 독서를 매우 좋아하시고, 한국어와 한국역사에 대해서 늘 공부하시고 관심도 많으신 분이세요.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파비앙선생님과 수업을 하게 된다면, 선생님이 프랑스사람인데도 부담스럽거나 낯선 경우는 거의 없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또, 단순히 수업시간 동안 공부하는 것 이외에 일상적인 부분에서도 많이 챙겨주시는 분이시구요. 그래서 더 친근감이 느껴지고, 수업진행에 있어서도 매우 성의와 열정을 다해서 정성을 들이십니다.

만일 여러분들이 쎄비앙학원으로 오셔서 수업을 하시게 된다면 즐거운 시간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의 수업후기를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